이런... 게시판을 잘못 건드려 방문들을 막아놓았었네
누군가 부러 발걸음을 했다가, 헛걸음이 되지는 않았나, 걱정되는군.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고, 정신도 추스려야지. 오늘 모처럼 쨍한 날씨에 친구의 부탁으로 대학교정엘 갔었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 그 아래로 싱그런 젊음들을 보는데, 가슴이 왜 그렇게 먹먹해지던지... 나이 들면서 늘어나는 건 쓸데없는 푸념과 감상이라니... 내 집에 오는 사람들이, 그 기회비용을 조금이라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내 집에 신경을 좀 써줘야겠고, 그리고.. 나를 좀 더 사랑해야겠다. 내가, 그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