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2월에 시작했으니 9년이 훨 넘었다. 피시통신이란 걸 시작하면서 가입한 하이텔 소모임인" 다사인"- "다큐멘타리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첫 온라인 신문을 낸 것이. 평수가 작은 오피스텔로 이사를 가면서 큰 맘 먹고 잡다한 짐들을 줄이는 중이었는데, 다사인신문이란 제목을 단 이 누런 종이뭄치를 두 번이나 폐지박스에 넣었다 다시 꺼내왔다. 당시로서는 야심찬 온라인신문이었는데도 아무리 찾아도 파일이 두 개 밖에 없다. 그나마 2호, 3호는 프린트 된 것도 없어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다. 폐기처분되려다 다시 꺼내온 신문들을 읽어보며 혼자 키득키득 웃어대다, 오호~ 어쭈~ 감탄도 한다. 나름대로 진지하고 나름대로 즐거웠던 시절이다. 제법 짧지 않은 분량의 신문에는 창간사 라든가, 다큐멘타리 사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