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에 근조리본을 걸어놓으며 생각했습니다.
근조리본을 필요로 하는 이런 일,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가까운 이에게서 전해 들은 가슴 아픈 얘기 때문에 쌓여 있는 일들을 앞에 두고
손을 놓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 최소한 주위 사람들의 삶에 조금만 애정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이기적인 삶의 태도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무심하거나 아예 무지해버리는 사람들 너무 밉습니다.
아는 분이 손에 쥐어준 "칼의 노래"를 펴들었습니다.
"그대들과 나누어 가질 희망이나 믿음이 없어.. 나 자신의 절박한 오류들과 더불어 혼자서 살 것" 이라는, 초야의 저자가 쓴 서문에 한동안 시선을 주었습니다.
무섭고 가여운 세상, 무섭고도 가여운 사람들 속에서
정말 그의 말대로, "위로란 본래 없는 것" 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故 김선일님의 명복을 빌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근조리본을 필요로 하는 이런 일,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가까운 이에게서 전해 들은 가슴 아픈 얘기 때문에 쌓여 있는 일들을 앞에 두고
손을 놓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 최소한 주위 사람들의 삶에 조금만 애정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이기적인 삶의 태도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무심하거나 아예 무지해버리는 사람들 너무 밉습니다.
아는 분이 손에 쥐어준 "칼의 노래"를 펴들었습니다.
"그대들과 나누어 가질 희망이나 믿음이 없어.. 나 자신의 절박한 오류들과 더불어 혼자서 살 것" 이라는, 초야의 저자가 쓴 서문에 한동안 시선을 주었습니다.
무섭고 가여운 세상, 무섭고도 가여운 사람들 속에서
정말 그의 말대로, "위로란 본래 없는 것" 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故 김선일님의 명복을 빌며 평화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