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선이 미선이를 차에 치어 죽게 했던 워커 운전병을 도와 변호사 비용을 댔던 재미교포.
한국을 떠나 미국에 살면서 이국과 좋은 이웃이 되려는 부단한 노력끝에 이룬 것들이, 그 사고로 인해 무너져버릴 거 같은 위기감에 그 같은 일을 해야만 했다는 그는 강도깊은 비난에도 당당했다. "우리는 한국인이 아닙니다. 미국인입니다. 조국에 대해 죄송한 마음에 한국인처럼 행동하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오늘 낮에 보았던 "꼭 한 번 만나고 싶다"는 프로에선, 이십년만에 딸을 찾는 노모가 나왔다.
폭력적인 남편의 학대를 십구년간 견디다 기어이 갓난아이 하나를 데리고 집에서 쫒겨난 그녀.
어린 딸 하나를 희망으로 모진 세월을 살아내려 했으나, 여섯살이 된 영악한 딸은 어머니에게 미국으로 입양을 보내달라 한다.
그리고 마침내 통곡속에 울며 딸을 보내는 엄마와 공부하고 돈 벌어서 엄마를 찾아오겠다고 담담하게 떠나는 여섯살짜리 딸.
이십년 후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엄마는
꼭 돌아와 당신을 찾겠다는 딸의 마지막 약속을 떨치지 못하고 딸을 찾지만
딸은 어머니나 약속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엄마를 만나기를 주저하며, 한국에서의 삶은 자기의 삶이 아니었다고, 자신은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결국 딸은 어머니를 만났고 어머니는 통곡을 하지만 딸의 반응은 이 프로에서 늘상 보아오던 그런 것이 아니고, 많은 그녀들과 그들이 부인하고 떠나는 이 척박한 땅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좀 찹찹한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자식의 미래를 위해, 시민권을 얻게 하기위해 자식들을 미국의 교포에게 입양보낸다는 부모들이 이 프로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이 땅을 사는 우리에게 미국은 과연 어떤 나라인 것인가.
한국을 떠나 미국에 살면서 이국과 좋은 이웃이 되려는 부단한 노력끝에 이룬 것들이, 그 사고로 인해 무너져버릴 거 같은 위기감에 그 같은 일을 해야만 했다는 그는 강도깊은 비난에도 당당했다. "우리는 한국인이 아닙니다. 미국인입니다. 조국에 대해 죄송한 마음에 한국인처럼 행동하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오늘 낮에 보았던 "꼭 한 번 만나고 싶다"는 프로에선, 이십년만에 딸을 찾는 노모가 나왔다.
폭력적인 남편의 학대를 십구년간 견디다 기어이 갓난아이 하나를 데리고 집에서 쫒겨난 그녀.
어린 딸 하나를 희망으로 모진 세월을 살아내려 했으나, 여섯살이 된 영악한 딸은 어머니에게 미국으로 입양을 보내달라 한다.
그리고 마침내 통곡속에 울며 딸을 보내는 엄마와 공부하고 돈 벌어서 엄마를 찾아오겠다고 담담하게 떠나는 여섯살짜리 딸.
이십년 후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엄마는
꼭 돌아와 당신을 찾겠다는 딸의 마지막 약속을 떨치지 못하고 딸을 찾지만
딸은 어머니나 약속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엄마를 만나기를 주저하며, 한국에서의 삶은 자기의 삶이 아니었다고, 자신은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결국 딸은 어머니를 만났고 어머니는 통곡을 하지만 딸의 반응은 이 프로에서 늘상 보아오던 그런 것이 아니고, 많은 그녀들과 그들이 부인하고 떠나는 이 척박한 땅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좀 찹찹한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자식의 미래를 위해, 시민권을 얻게 하기위해 자식들을 미국의 교포에게 입양보낸다는 부모들이 이 프로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이 땅을 사는 우리에게 미국은 과연 어떤 나라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