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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엄살을...

kalos250 2005. 4. 21. 01:30
나의 '엄살'을 알아봐준 당신들이 있어,
다시 힘을 내보기로 하였습니다.
나의 "살아야겠음"에 대해
당신들께 "고맙고 미안합니다."

아픈 거 거의 낫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 아픈 소리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치의의 "반신욕" 처방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반신욕조를 장만했습니다.
제게는 거의 "전신욕조"입니다.
얼마전에 보고 온, 다비드가 그린 마라의 초상이 생각났습니다.
만성적인 피부병으로 인해
반신욕을 하면서 집무를 보곤 했다는 혁명가 마라를 떠올리면서,
알제리에서 혁명적인 정신의학을 펼쳤던 프란츠 파농의 전기를, 새 반신욕조에서 읽습니다.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튼튼해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