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할 일들을 미루고 아무 생각없이 티비를 봅니다.
외로움에 못이겨 와인병을 끌어안고 울어대거나, 외도나 도박으로 망가지는 유학생 엄마들이 있습니다. 아이들 조기유학이 가족의 해체로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상황은 절박합니다.
거리로 나서는 보수세력들이 있습니다.
국보법을 폐지하게 되면 이 땅이 멸망할 거라고, 반미를 주장하는 마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며 북한정권이 멸망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리는 사람은, 내가 태어나서 국민학교 4학년때까지 열심히 다니던 거대교회의 목사이며, 당시 집을 드나들며 친하게 어울리던 동무의 아버지입니다.
재벌과 신데델라 나오는 드라마 얘기도 아니고,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는 풍경도 낯설기는 마찬가지.
세상 풍경이 이다지도 낯설기만 하니.....
자꾸만 길을 잃는 것도 자연스런 일이겠습니다.
외로움에 못이겨 와인병을 끌어안고 울어대거나, 외도나 도박으로 망가지는 유학생 엄마들이 있습니다. 아이들 조기유학이 가족의 해체로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상황은 절박합니다.
거리로 나서는 보수세력들이 있습니다.
국보법을 폐지하게 되면 이 땅이 멸망할 거라고, 반미를 주장하는 마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며 북한정권이 멸망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리는 사람은, 내가 태어나서 국민학교 4학년때까지 열심히 다니던 거대교회의 목사이며, 당시 집을 드나들며 친하게 어울리던 동무의 아버지입니다.
재벌과 신데델라 나오는 드라마 얘기도 아니고,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는 풍경도 낯설기는 마찬가지.
세상 풍경이 이다지도 낯설기만 하니.....
자꾸만 길을 잃는 것도 자연스런 일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