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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kalos250 2004. 12. 22. 01:49
인텔 펜티엄 4 피시와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테크놀로지의 노트북을 나란히 놓고 작업을 한다.
이 뛰어난 성능의 두 기기를 동시에 부리며 일해야하는 노동강도에 놀라와하면서, 또 우쭐해보기도 하면서. ^^
일이 안끝나 마련해둔 비행기표를 타고 떠나는 일에 차질이 생길까 불안불안하지만,
출국날짜를 연기하라는 어떤 종용에도 굴하지 않으리..

벌써 낼 모레가 크리스마스 이브다.
병원에 갔다가 이제 꽤 친근해져 버린 의사선생님한테 카드를 보내야지 생각했는데,
제 날짜에 갈른지 모르겠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강도의 육체적 고통에 잔뜩 겁먹은 얼굴로 찾아갔다가 의사의 말한마디에 안도하곤 하던 일을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시간이란 정말 사려깊고 자애로운 것이다.
2004년 크리스마스엔
시간의 자애로움이 모든 고통에 강림하사,
모든 고통받는 이들의 가슴에 평화와 안식이 강처럼 흐르길..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