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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76

kalos250 2003. 8. 30. 13:56
오늘은 제가 태어난지 12776일째 되는 날.
내가 살아온 날들이 이만큼이랍니다.
"오늘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 중에서 가장 젊은 날"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친구가 남긴 말입니다.
멋지지요?
그래서... 생일 맞이 기념 전폭적인 청소를 하고나서,
나의 삶을 이것저것 점검해봅니다.
점검 하고, "가속 기어" 를 넣는 법도 연습하고,
아직 스페어타이어 같은 건 챙기지 못했지만
씩씩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렵니다.

*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받은 생일 메시지를 공개하겠습니다.
"당신의 모든 장점들을 하루에 한번씩 생각해서 적어봐요. 그럼 당신은 자신감이 충만해서 오만하기까지 할거에요...^^;;"

이 메세지를 읽는데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그런데 며칠이나 계속 할 수 있으려나.
아무튼 저를 아는 여러분!
제가 좀 오만해지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