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힘들떄) 그 목소리만 듣는 것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 있어요?
전 있답니다.
지난 주말 언니집엘 갔는데 다섯살 난 조카가 종이를 들고와 그래요.
아, 그애는 그림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뭔가를(알 수 없는 모스부호같은 것들)쓰는 것도 참 좋아하지요.
-이모! 점선으로 (지현이)언니를 축복합니다...라고 써줘.
(왜 있잖아요, 우리 어릴 때 점선으로 점점점 써논 글씨를 따라하던 기억들)
-언니를? 이모는 수현이를 축복합니다, 라고 써주고 싶은데?
-아이이잉~~~
-그럼 우리 가족을 축복합니다... 라고 써줄게.
-^-----^
그랬더니 그 문장들을 신이나게 따라서 써보는 겁니다.
헤어지면 또 그립고 아쉬위질게 분명해서 조금만더 같이 있으려고 이모 갈때 슈퍼에 들리자 과자 사줄게... 했더니 좋다고 따라나서요.
지현이 언니랑 정현이 과자도 사주어야 한다나요?
차시간이 빠듯해서 일단 엘리베이터에 태워 층수를 눌러주려고만 했더니 이모는 혜영이 이모랑 손잡고 같이 가, 나는 혼자가께, 하는 거에요.
이모 허둥대는 모습이 제눈에도 급하게 보였는지 그 마음씀씀이에 웃음도 나고 애틋하기도 하고 머 그렇습니다.
지금, 언제나 그렇지만 그애들이 했던 말을 행동들을 자꾸만 내가 따라해보게 되요.
-이모 우리 유치원에 올래?... 이모 우리 초록반 선생님 알어?... 언니를 축복합니다... 이모는 혜영이 이모랑 손잡고 가, 나는 혼자갈때(게)...
아, 그날밤 제가 이모는 수현이 얼굴중에서 여기 마음이 제~~~일 이뻐...아아아아~~~ 뜨거워!!! 그러면서 막 가슴에 손을 대었다 떼었다 시늉을 내었더니 나즈막히 이모 마음이 따뜻해... 그러는겁니다.
이모 마음이 따뜻해... 이모 마음이 따뜻... 하다구?
진짜 따뜻함이 그리운 계절이네요.
여러분들 모두에게도 축복을.
전 있답니다.
지난 주말 언니집엘 갔는데 다섯살 난 조카가 종이를 들고와 그래요.
아, 그애는 그림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뭔가를(알 수 없는 모스부호같은 것들)쓰는 것도 참 좋아하지요.
-이모! 점선으로 (지현이)언니를 축복합니다...라고 써줘.
(왜 있잖아요, 우리 어릴 때 점선으로 점점점 써논 글씨를 따라하던 기억들)
-언니를? 이모는 수현이를 축복합니다, 라고 써주고 싶은데?
-아이이잉~~~
-그럼 우리 가족을 축복합니다... 라고 써줄게.
-^-----^
그랬더니 그 문장들을 신이나게 따라서 써보는 겁니다.
헤어지면 또 그립고 아쉬위질게 분명해서 조금만더 같이 있으려고 이모 갈때 슈퍼에 들리자 과자 사줄게... 했더니 좋다고 따라나서요.
지현이 언니랑 정현이 과자도 사주어야 한다나요?
차시간이 빠듯해서 일단 엘리베이터에 태워 층수를 눌러주려고만 했더니 이모는 혜영이 이모랑 손잡고 같이 가, 나는 혼자가께, 하는 거에요.
이모 허둥대는 모습이 제눈에도 급하게 보였는지 그 마음씀씀이에 웃음도 나고 애틋하기도 하고 머 그렇습니다.
지금, 언제나 그렇지만 그애들이 했던 말을 행동들을 자꾸만 내가 따라해보게 되요.
-이모 우리 유치원에 올래?... 이모 우리 초록반 선생님 알어?... 언니를 축복합니다... 이모는 혜영이 이모랑 손잡고 가, 나는 혼자갈때(게)...
아, 그날밤 제가 이모는 수현이 얼굴중에서 여기 마음이 제~~~일 이뻐...아아아아~~~ 뜨거워!!! 그러면서 막 가슴에 손을 대었다 떼었다 시늉을 내었더니 나즈막히 이모 마음이 따뜻해... 그러는겁니다.
이모 마음이 따뜻해... 이모 마음이 따뜻... 하다구?
진짜 따뜻함이 그리운 계절이네요.
여러분들 모두에게도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