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에 실린 이 한장의 사진이 나를 압도한다.
분을 삭이기 위해 앙다문 입술. 흐르는 눈물. 가히 예술이다.
무한권력을 휘두르던 독재자의 딸
그렇고 그런 가진 자들의 오만과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진이라 생각한다.
옛날 어릴 적에 "오는 날의 수채화" 노래를 듣고 갸우뚱 하던 적이 있었다.
이런 노래다.
"세상사람 모두다 도화지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 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욕심 많은 사람들... 행복하면 좋겠어." 이 대목 때문인데
가령 이 사진의 주인공이 행복하려면 세상이 어때야 할까라는 우려 때문이다.
자매가 목소리가 참 닮았다.
<관련기사>
육영재단(이사장 박근영) 국토순례단 어린이 성추행 사건과 관련, 대책회의를 하던 학부모들과 박근영 이사장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는 등 충돌이 벌어졌다.
국토순례단에서 총대장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와 학생 등 50여명은 5일 오전 10시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과학관 3층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러던 중 박근영 이사장이 오전 10시 30분경 대책회의 장소에 갑자기 나타나 학부모들 만류에도 마이크를 잡고 "당신네들 딸들이 임신이라도 한 것이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학생 어머니들이 단상 위로 뛰어올라가 마이크를 뺏고 "네가 사람이냐,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 말을 할 수가 있냐"고 응대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 어머니들과 박근영 이사장 사이에 주먹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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