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

삼순일 보고도 울었다. 실연당한 딸을 빗자루로 두들겨패는 삼순이 엄마의 코믹한 연기에도 눈물이 났다. 삼순이가 끝나고 연예가 중계에서 연예인 누군가의 타계소식을 듣는데도 눈물이 났다.
컴터 앞에 앉았는데 일이 진도가 안나가 여기저기 둘러보다
다늦게 남들 다 시들해진 싸이질을 시작한 옛친구의 예전 사진을 보고도 또 눈물이 났다.
저건 오래전 내가 찍어준 거네, 저작권표시를 하라해야겠다 하면서,
우리가 파릇했던 그 시간들이 그리워, 세월이 서글퍼 눈물이 났다.


세상이 온통 신파로 보인다. 으 미치겠다. 누구 나 좀 말려주슈...
일해야는데... 돈 많이 벌어 정글에 놀러가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