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붕대로 두 눈이 가리워진 채 현재라는 시간의 벌판을 걸어서 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실제로 체험하고 있는 것들을 그저 어렴풋이 느끼고 추측할 뿐이다.
나중에 가서 비로소 그의 눈에서 붕대가 풀어지고, 그리하여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을 때,
그는 그가 실제로 체험한 것의 내용과, 체험한 것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밀란 쿤데라 단편집 『사랑』中에서>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에 대한 변명의 자리에 슬그머니 갖다 붙여보는 글입니다.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라는 서두가 너무나 어울리는 "변명"이란 게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미 어떤 판단이 내재되어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자신이 실제로 체험하고 있는 것들을 그저 어렴풋이 느끼고 추측할 뿐이다.
나중에 가서 비로소 그의 눈에서 붕대가 풀어지고, 그리하여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을 때,
그는 그가 실제로 체험한 것의 내용과, 체험한 것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밀란 쿤데라 단편집 『사랑』中에서>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에 대한 변명의 자리에 슬그머니 갖다 붙여보는 글입니다.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라는 서두가 너무나 어울리는 "변명"이란 게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미 어떤 판단이 내재되어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