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무지개 찿기

kalos250 2005. 2. 4. 06:24


얼음무지개 --  시인과 촌장

어느 착하고 착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무지개가 너무도 좋아
무지개를 만져 보려다 징검다리에 미끄러져
그만 절름발이가 되었는데

매일매일 울다가 어느 날
작은 새 한 마리 날아와 위로하며 함께
무지개야 나와라 무지개야 나와라" 노래하다가
샘이 난 바람이 그만 얼음무지개를 내려
새와 소년은 꽁꽁 언 채로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들었는데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되니 얼음이 녹아
새와 소년은 아지랑이와 함께
하늘 높이 하늘 높이 올라가
참말 예쁜 무지개가 되었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