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도 아직 안자나봐요?
조금 전 어슬렁거리다 동생 책상위의 편지봉투를 집어들었답니다.
" 언니
매일매일 맛있는 것두 사주고 정겹게 대해줘서 고마워요. 언제 내가 맛있는 저녁 한번 사야지 했는데 근로를 하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어제도 내가 사려고 했는데 또 신세를 졌어요. 내가 언니에게 도움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부탁할 거 있으면 도와 드릴게요. 학교 졸업하고도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중간 생략
조각케잌하나 샀는데 아침에 늦잠자서 수업 늦을까봐 막 달려오느라 케잌이 엉망이 됐을까 걱정이에요. 맛있게 드세요..."
어제 동생이 해물칼국수 먹고 왔다고 하더니... 그 후밴가봐요.
마치 수줍음 많이타는 여고시절 학생들이 짝꿍에게 보내는 편지같기도 해서 웃음도 나는데 왜 이렇게 내 마음이 따뜻해 지는거죠?
생각해 봐요.
아침에 늦잠은 자서 시간은 없지 그런데 누군가에게 줄 빵을 사려고 그 없는 시간을 또 쪼개는 누군가를.
그리고 빵이 엉망이 되지나 않았을까 조바심내는.
이만하면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3월의 추위쯤은 한방에 날려 버릴수 있죠?
근데 환절기감기 조심은 해야 됩니다.
조금 전 어슬렁거리다 동생 책상위의 편지봉투를 집어들었답니다.
" 언니
매일매일 맛있는 것두 사주고 정겹게 대해줘서 고마워요. 언제 내가 맛있는 저녁 한번 사야지 했는데 근로를 하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어제도 내가 사려고 했는데 또 신세를 졌어요. 내가 언니에게 도움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부탁할 거 있으면 도와 드릴게요. 학교 졸업하고도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중간 생략
조각케잌하나 샀는데 아침에 늦잠자서 수업 늦을까봐 막 달려오느라 케잌이 엉망이 됐을까 걱정이에요. 맛있게 드세요..."
어제 동생이 해물칼국수 먹고 왔다고 하더니... 그 후밴가봐요.
마치 수줍음 많이타는 여고시절 학생들이 짝꿍에게 보내는 편지같기도 해서 웃음도 나는데 왜 이렇게 내 마음이 따뜻해 지는거죠?
생각해 봐요.
아침에 늦잠은 자서 시간은 없지 그런데 누군가에게 줄 빵을 사려고 그 없는 시간을 또 쪼개는 누군가를.
그리고 빵이 엉망이 되지나 않았을까 조바심내는.
이만하면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3월의 추위쯤은 한방에 날려 버릴수 있죠?
근데 환절기감기 조심은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