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내친구야 기운을 내!

kalos250 2005. 4. 9. 23:59


아주 여러해 전, 아마도 이십대에 친구 지선이가 준 우표다.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다이어리에 끼워놓고 다녀서 좀 흐물해졌지만, 언젠가 나보다 아주 많이 힘들어하는 친구가 생기면 건네줘야지 하면서 그대로 갖고 다닌다.
아직 이게 나한테 있는 걸 보면 내 주위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평안하게 살고 있는 모양이니 다행한 일이다.
나는 앞으로 좀 더 행복해질 생각인데
그 때에도 이게 계속 나에게 남아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