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물에 뜬다는 사실을 알다..

요즘 개인 강사(?)를 두고 수영을 배우고 있다. 아직 3번 밖에는 안했지만 물에 대한 두려움과 질식할 것 같은 압력이 점차 나를 물위로 떠오르게 하는 부력으로 바뀌고 있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게 참 쉽지는 않지만 또한 그 나름대로 맛이 있다.
어려서는 새로운 것을 배움으로써 느낄 수 있는게 적었던 반면에 지금은 새로운 도전이 내게 다른 차원의 세상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또한 그만큼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더욱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머리를 집어넣고 기다리면 내가 다시 떠오를 수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이 지금 내겐 가슴 절절한 교훈이며, 믿고 싶은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