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터진 듯한 걸 보고 반가웠었어. 아무튼 좋은 현상 같아서^^.
그나 저나 지난번에 물은 질문에 대한 답을 주려고.
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좀 특이하달까, 하는 사람은,
일단 나이 오십 되는 해에 훌쩍 귀농하신 선배분. 모모 은행에 서열 5번째라던가, 하는 자리에 계셨던 분인데, 그래서 나중에 알고 보니 연봉이 9천만원이었다고 하대. 9천만원. 한달 월급이 오백만원 정도였고, 퇴직까지 거의 안정적인 정년이 보장돼 있었으니 그때부터 인생에서 가장 높은 급요를 받을 일만 남은 분이었는데, 귀농을 하신 거야.
화천에 사실 좀 좋은 집 짓고 부부가 정말 금슬좋게 쉬엄쉬엄 농사일을 하고 계신 분이야. 에유, 그런데 이제 겨울 다 돼서 농사를 거의 접었으니 그림이 안 되겠다.
또한 농사짓는 부부 중에, 남편되는 김윤칠이라는 분은 검술에 무슨 도예도 하셨다는데, 그래서 가는 감나무 가지 사이를 오가며 감잎을 따서 한살림에 공급하시지. 부인은 국악인지 춤인지를 추셨다는 분이고.
정숙이가 백인백일걷기에서 만나서 친해졌다며 그 집에 가서 하룻밤 잠을 자기도 한 부루다원도 있는데, 이 분은 거의 야생상태의 녹차만 팔아. 부부가 미국의 단학선원에서 만났는데, 부인은 서울대 의상학과를 나왔다나. 근데 거의 자연 상태 그대로 살더라구. 명함 뒤져보면 연락처도 있을텐데. 물론 매체에 나오는 건 극히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나랑 친한 정도는 서술순이야^^. 화천에 계신 분들 집에는 그냥 하루 쉬러 간다는 마음으로 가도 좋은데...
농사와 관계 없이 남다르게 사는 분은... 음, 오늘 만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하시는 분이 생각나네. 원래 공연기획하시는 분이라 당분간 우리랑 뭐 작업하는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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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그나 저나 지난번에 물은 질문에 대한 답을 주려고.
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좀 특이하달까, 하는 사람은,
일단 나이 오십 되는 해에 훌쩍 귀농하신 선배분. 모모 은행에 서열 5번째라던가, 하는 자리에 계셨던 분인데, 그래서 나중에 알고 보니 연봉이 9천만원이었다고 하대. 9천만원. 한달 월급이 오백만원 정도였고, 퇴직까지 거의 안정적인 정년이 보장돼 있었으니 그때부터 인생에서 가장 높은 급요를 받을 일만 남은 분이었는데, 귀농을 하신 거야.
화천에 사실 좀 좋은 집 짓고 부부가 정말 금슬좋게 쉬엄쉬엄 농사일을 하고 계신 분이야. 에유, 그런데 이제 겨울 다 돼서 농사를 거의 접었으니 그림이 안 되겠다.
또한 농사짓는 부부 중에, 남편되는 김윤칠이라는 분은 검술에 무슨 도예도 하셨다는데, 그래서 가는 감나무 가지 사이를 오가며 감잎을 따서 한살림에 공급하시지. 부인은 국악인지 춤인지를 추셨다는 분이고.
정숙이가 백인백일걷기에서 만나서 친해졌다며 그 집에 가서 하룻밤 잠을 자기도 한 부루다원도 있는데, 이 분은 거의 야생상태의 녹차만 팔아. 부부가 미국의 단학선원에서 만났는데, 부인은 서울대 의상학과를 나왔다나. 근데 거의 자연 상태 그대로 살더라구. 명함 뒤져보면 연락처도 있을텐데. 물론 매체에 나오는 건 극히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나랑 친한 정도는 서술순이야^^. 화천에 계신 분들 집에는 그냥 하루 쉬러 간다는 마음으로 가도 좋은데...
농사와 관계 없이 남다르게 사는 분은... 음, 오늘 만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하시는 분이 생각나네. 원래 공연기획하시는 분이라 당분간 우리랑 뭐 작업하는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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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