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nge

[퍼옴] 포리네 집에서

kalos250 2002. 10. 21. 12:55
집에 형광등이 하나가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게으름과 별 지장 없는 생활에 그냥 방치하다가, 어제 형광등을 갈아 끼웠더니 방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그 밝음 만큼이나 마음속의 어둠도 함께 밝아지기를 바라게 되었답니다.

마음속에도 불 꺼진 형광등이 있어서 쉽게 갈아 끼울수 있다면 하고 생각해 보았답니다.

작은 수고로움으로 얻게되는 형광등의 밝은 불빛처럼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꼭 이루어 진다고 믿는 젊은 영혼을 가진 (실제 나이도 젊지만 ^^)포리님의 홈 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보다.  
한 때, 한 두 달여를 형광등을 갈지 않고 스탠드만으로 살았던 때가 생각난다. 그 작은 방. 그 때 좀 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고 밝음을 얻으려 했다면
내 지난 어둠이 좀 밝아졌을려나.
그의 바램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들은 그렇게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음으로 다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얻고 싶은 것을 위해서도 얼마나 수고로움을 아끼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