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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남기기

kalos250 2002. 10. 25. 01:11
들어오기는 자주 들어오는데, 글을 남기는건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닙니다.
오늘은 또 어떤 글이 있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타인의 생각을 훔쳐보는 짜릿함(?)으로 이곳으로 발길이 향하곤 합니다.
훔쳐보는 짜릿함속에는 상대적인 초라함으로 글쓰기가 주저되곤 합니다.
오늘은 아래의 글을 보고 흔적을 남깁니다.
다른이의 모습만을 훔쳐가는 도둑이 되기는 싫어서 ^^
이렇게라도 저의 흔적을 남깁니다.

이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곳은 Wrtings과 Scene# 입니다.

Wrtings은 뭔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랄까?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거지만 ^^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조차도 누군가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성같은 것 같아요. 물론 늘 그런 사람이냐 아니면 한사람에게만 그러느냐 뭐 그런것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은 달라지겠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을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믿음을 주는 - 자신만의 느낌만이라도 - 이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랄까? 뭐 암튼 글들을 읽고 있으면 글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어 뜨리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Scene#은 사진속으로 못다 떠난 내 마음을 대신 여행보내는 기분이구요 ㅋㅋㅋ

사진밑의 짧은 글들도 좋구요, 때론 그 글들로 인해 뭔가 이야기 하고 싶은게 떠오르기도 하구...

암튼 이곳이 참 맘에 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구요.

앞으로도 계속 잘 유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은겁니다.

그럼 저의 흔적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