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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록스타

kalos250 2006. 3. 28. 00:39
제발 밤에 잠이 좀 와줬으면 하다가 우연히 케이블에서 보게된 영화 "크레이지 록스타"
뜻하지 않게 경쾌하고 산뜻하며 재밌는 영화를 만나 기분이 좋다.
원제는 "Garage Days", 감독은 화려한 비주얼을 추구한다는 알렉스 프로야스.
음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잃지 않고 숱한 역경 속에서도 지켜가지만,
결국엔 록커로서는 별볼일 없음을 인정하게 된 다음에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굳이 록스타가 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하는 록커.

그들의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엔딩씬을 보며
낮에 조카가 뛰어놀던 덤블링을 장만하리라, 다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