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nge

적당히 따뜻한 곳

kalos250 2002. 10. 15. 10:17
그곳도 비가 왔어요?
간밤엔 꿈인가 싶었는데 아침에 대지가 촉촉히 젖은걸 보니
뭔가가 내리긴 내렸었나 봅니다.
이곳이 따뜻한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적당히 따뜻한 곳.
물론 적당히 재미있는 곳이래도 좋구요.
너무 따뜻하면 오래 있지 못합니다.
언닌 그런 경험없어요?
옛날에 연탄땔때 구들장 바로 윗부분만 뜨거워서 장판이야 이불이야
새카맣게 타버렸던 아주 슬/프/도/록/까/만 기억.
그러니까 온기를 골고루 나누어 주세요.
그리고 너무 뜨거우면 궁뎅이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르겠잖아요.
다만 밤이면 밤마다 새끄*쥐들의 운동장만 되지 않게 해주시구요.
저는 어느면에서든지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어떤 다양한 모습들을 보게 될까 실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 모습들을 나에게 비춰보고도 싶네요.
그리고 문득 든 생각 하나!
언닌 혹시 왼손잡이가 아닐까?

* 아, 등록안되는 단어가 있네요. ^^
예를 들면 새+쌍기역+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