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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kalos250 2004. 9. 29. 23:57
연휴가 몇 분 남은 시각입니다.
비교적 긴 휴가, 그러나 아쉽기만한 며칠 동안 편안하고 풍족하고 따뜻한 시간들 보내셨는지요. 이제 다시 번잡하고 분주해질 내일을 맞는 일이 그리 반갑지는 않겠지만, 또 많은 내일들을 위해 큰 숨 고르고 또 한 발을 내딛어야하겠지요.

훌쩍 커버린 조카의 자전거를 잠깐 빌려 비틀대고 넘어지느라 욱신욱신 쑤시는 손목으로, 추석선물로 받은, 어린 아이 머리통 만한 배를 깎아먹으며, 오래 전에 다 본 드라마랑 영화를 줄창 보다가 생각합니다.
저들은, 저들의 삶과 사랑은, 어찌 저다지도 애달프고 용감하며 멋진 것인가..
(줄창 본 거- 다모,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