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nge

알뜰 살림 장만기

kalos250 2006. 3. 16. 23:12
나만의 홈씨어터 시스템을 완성했다.
친구가 버리고간 오디오가 시디피 기능만 고장났었는데,
디비디 플레이어를 5만원에 구입해서 티비, 오디오와 연결했더니 훌륭한 홈씨어터 시스템이 되었다.
오디오 에이에스 비용만 최소 7-8만원이라 했었는데 이걸로 오디오시디는 물론 디비디까지 볼 수 있으니 훌륭한 선택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결정적 조언을 해준 라군에게 감사!

프린터를 장만했다. 4만원에.
그동안 잉크를 충전해서 썼는데 카트리지가 거의 수명을 다해가던 차였다.
검정 잉크만 해도 3만 5천원 정도 하는 걸 생각하면
이 역시 훌륭한 선택이다.
쓰던 프린터는 경비 아저씨가 쓸 데가 있다고 좋아라 하며 가져갔다. 고마운 일이다.
프린터 속도가 세 배나 빨라졌다. 체감속도는 열 배는 빨라진 듯. 기분이 좋다.

게다가 오늘 받은 핸드폰은 단돈 1원!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오는지 신기하기만 한 시장이다.

이렇게 살면 된다. 돈이 많지 않아도.
조금 더 수고하면, 나름대로 누리며 살 수 있다.
이렇게 위안을 한다.

이사를 하고, 정리를 하고, 나름대로 최적화가 마무리 되었다.
하드 디스크 정리하듯 깨졌던 마음들을 모아 조각모음을 하고
작업모드로, 생활전선에 돌입할 일이 남았다.
다시 시작이다. 아자!
  
오늘도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 왔다.
호수에 비친 불빛들이 퍽이나 예뻤다.
비싼 스포츠 센타 다니며 웰빙 식품 먹지 않아도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