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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중심

kalos250 2006. 3. 24. 01:17
인라인을 둘러메고 호수공원에 다녀왔다.
호수공원은 상암에 비해 인라인 타기가 훨 수월하다. 산책로와 나란히 자전거도로가 곧게 나있고, 불빛 어른거리는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오늘은 이곳의 작은 동호회의 사람들로부터 한 수 배우는 보람이 있었다.
무게 중심을 낮추고 좌우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방법.
그래야 속력을 낼 수 있단다.
무게 중심을 낮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했다.
방법도 모르고 뒤뚱거리며 타는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고 잘 타는 건 무게중심이 워낙 낮아서 그렇다고 하니,
굳이 낮추지 않아도 무게 중심이 남보다 한참 낮은 내가,
심한 몸치로 산 세월에 비해 큰 어려움없이 인라인을 타게 된 비밀이 풀리는 듯 하다.
어쨌거나 무게중심을 낮추며 타는 연습을 좀 더 하면, 나도 속력을 좀 낼 수 있겠다.
그리고 삶의 체질도 바꿀 수 있을지도.
무게 중심. 속도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
메신저 대화명을 무게중심으로 바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