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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의 女子
kalos250
2003. 11. 4. 12:52
나는 한 女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女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女子를 사랑했네. 女子만을 가진 女子, 女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女子, 女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女子, 눈물 같은 女子, 슬픔 같은 女子, 炳身 같은 여자, 時集 같은 여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女子, 그래서 불행한 女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女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女子.

- 기억나요?
우리 첨봤을 때,
아이쿠! 맙소사~~~ 실소를 금치 못하면서 내가 안아줬던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눈물같은 것도 아니고 슬픔같은 것도 아니고 '병신'같은 것도 아니고 불행같은 것은 더더욱 아닌, 단지 그대가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라서 그랬었나 봅니다.
맞아요, 이 시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물론 언니가 누구보다 강한 사람일거란 건 다른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요.
정말로 나는 한 女子를 사랑했네. 女子만을 가진 女子, 女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女子, 女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女子, 눈물 같은 女子, 슬픔 같은 女子, 炳身 같은 여자, 時集 같은 여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女子, 그래서 불행한 女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女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女子.

- 기억나요?
우리 첨봤을 때,
아이쿠! 맙소사~~~ 실소를 금치 못하면서 내가 안아줬던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눈물같은 것도 아니고 슬픔같은 것도 아니고 '병신'같은 것도 아니고 불행같은 것은 더더욱 아닌, 단지 그대가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라서 그랬었나 봅니다.
맞아요, 이 시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물론 언니가 누구보다 강한 사람일거란 건 다른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