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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미국, 전쟁 빨리 안 끝낸다, 아니 못 끝낸다.
kalos250
2003. 4. 8. 23:53
이름: 전차 (yourmail@yourmail.net)
2003/4/8(화)
미국, 전쟁 빨리 안 끝낸다, 아니 못 끝낸다.
미국이 이라크침공을 위협한 던 때부터 이라크에 과연 대량살상 무기가 있는가? 라는 것이 관심의 초점이었다. UN 사찰단은 찾아봐도 안보이니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조사하자는 생각이었고 미국은 가서 뒤져보면 나오니 당장 공격하자 였다.
미국은 이라크에 둥지를 텄다. 대량살상무기가 나오지 않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침공 19일째인 지금 이라크에서 발견된 대량살상 무기는 다음과 같다.
1. 네이팜탄: 2,000 – 3,000 도의 고열을 발생시켜 주위를 초토화하고, 피폭 지역에 순간적인 산소 고갈을 일으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하는 대량 살상무기. 미군에 의해 사용됨.
2. MOAB: 무개 6.5t 에 달하는 초대형 폭탄으로 반경 500M를 날려버린다는 소형 핵폭탄에 버금가는 대량 살상무기. 미군에 의해 사용됨.
3. 집속탄: 모자폭탄이라고도 불림. 투하된 폭탄이 수백개로 갈라지면서 운동장 크기 이상의 지역을 초토화 시킴. 집속탄의 문제는 모 폭탄에서 갈라진 폭탄에 불발탄이 다수 발생해 그 자체로 지뢰의 역할을 하고 이것이 전쟁과 관련 없는 민간인의 희생을 다수 유발한다는데 있음. 역시 미군에 의해 사용됨.
4. 열화우라늄탄: 가격이 비싼 텅스텐 합급 대신 비중이 높은 우라늄 폐기물을 응축시켜 관통 탄두로 만듬. 열화우라늄탄이 문제인 이유는 그 자체로 우라늄이 안정적이지만, 탄두가 전차등과 같은 목표물과 접촉할 때 방사선 물질 발생함. 이것을 사용한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는 건 자명하다. 또한 91년 1차 걸프전에서 미군이 겪었던 “걸프 증후군” 이라 불리는 괴질의 원인이 이것으로 추정된다. 열화우라늄탄은 이라크 군-민 뿐만 아니라 소수인종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미군 병사들에게도 치명적임. 역시 미군에 의해 사용됨.
현재까지 나온 모든 정보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이라크침공에서 이라크군이 사용하거나 보유했다는 대량 살상무기는 없고 단지 미군이 사용한 대량살상 무기만 존재할 뿐이다. 이라크 침공의 이유가 됐던 이라크군의 대량 살상 무기가 나오지 않자 세계 여론은 다시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가 어디 있냐?” 라는 채근을 미국에 하고있고 미국은 마땅한 답변을 못하고 당황하는 기색이 확연하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관심의 초점을 후세인의 독재통치와 이라크 민중의 해방으로 돌리려 노력하고 한편으로 대량살상 무기를 찾으려 사력을 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급증하는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 존재”에 대한 문제 재기는 미군을 초초하게 만들고 있다. 급기야 미국 국방장관 럼스펠트는 전쟁이 대량살상무기를 찾을 때 까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데 이건 일종의 블랙코메디라 하겠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미국이 이라크군의 대량살상무기를 찾을 때 까지 ~~~쭉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도 대량살상 무기가 나오지 않으면 미국은 어떻게 할까? 미국이 벌이는 블랙코메디를 감안하여 예상을 해보자!
1. 1년, 10년 계속 공격해서 전쟁에 지친 이라크 인들이 전쟁수행용이 아닌 미군에게 보여주기 위한 대량살상무기를 만들도록 유도한다.
2. 현재 이라크의 기술과 설비로 도저히 대량살상 무기를 만들어 내지 못할 경우 미군이 장비와 재료를 제공한다. 이것도 안되면 아에 미군 대량살상 무기를 이라크에 제공한다.
3. 지금까지 사용된 네이팜탄, MOAB, 집속탄, 열화우라늄탄의 사용자는 미군이 아니고 이라크 군이라고 우긴다. 미군이 사용한 대량살상 무기는 미군의 뜻이 아니고 이라크군에 협력한 스파이의 짓이라고 우격다짐한다.
이라크침공이후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미국의 태도를 볼 때 위와 같은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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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송영길 의원이 바그다드 방문했을때 한 대학생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는 이라크인들의 가슴에 있다고 했다는데, 미군이 아무리 뒤져도 대량살상무기 못찾으면 이걸 대량살상 무기라고 우격다짐 할지도 모르죠. -[04/0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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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님/ 뭘 모르면 가만이나 계시던지..잘난척하지 마십시오.
오전에 화학무기를 찾아대잖아요.
대량살상농약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이게 평소엔 벌레 잡는 약으로 쓰이다가..
물에 타서 몇컵 들이키면 바로 죽게되죠. 이게 얼마나 무서운 화학무기입니까?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네요.
아참..그리고 후세인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려면 3일정도 걸리다고 미국국방부가 발표 했답니다. 이젠 거의 개지랄수준이죠?
-[04/0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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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알자지라에 이어 알아부다비 방송국 까지 미군의 공격을 받았답니다. -[04/08-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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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YTN 기자가 한말이..'양측의 심리전은 이제 믿거나 말거나 수준까지 갔습니다.'
바그다드내의 반후세인 폭동설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04/08-16:10]-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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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촌 그랜드 마트에는 "충격과 공포-가격전쟁세일" 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끔찍한 제목을 갖다 붙여놓았는지, 그런 정서를 모라해야하는지...
때가 때인지라 남쪽의 꽃소식도 아직 올리지 못하고 꿀꿀한 얘기만 올려놓았네요....
2003/4/8(화)
미국, 전쟁 빨리 안 끝낸다, 아니 못 끝낸다.
미국이 이라크침공을 위협한 던 때부터 이라크에 과연 대량살상 무기가 있는가? 라는 것이 관심의 초점이었다. UN 사찰단은 찾아봐도 안보이니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조사하자는 생각이었고 미국은 가서 뒤져보면 나오니 당장 공격하자 였다.
미국은 이라크에 둥지를 텄다. 대량살상무기가 나오지 않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침공 19일째인 지금 이라크에서 발견된 대량살상 무기는 다음과 같다.
1. 네이팜탄: 2,000 – 3,000 도의 고열을 발생시켜 주위를 초토화하고, 피폭 지역에 순간적인 산소 고갈을 일으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하는 대량 살상무기. 미군에 의해 사용됨.
2. MOAB: 무개 6.5t 에 달하는 초대형 폭탄으로 반경 500M를 날려버린다는 소형 핵폭탄에 버금가는 대량 살상무기. 미군에 의해 사용됨.
3. 집속탄: 모자폭탄이라고도 불림. 투하된 폭탄이 수백개로 갈라지면서 운동장 크기 이상의 지역을 초토화 시킴. 집속탄의 문제는 모 폭탄에서 갈라진 폭탄에 불발탄이 다수 발생해 그 자체로 지뢰의 역할을 하고 이것이 전쟁과 관련 없는 민간인의 희생을 다수 유발한다는데 있음. 역시 미군에 의해 사용됨.
4. 열화우라늄탄: 가격이 비싼 텅스텐 합급 대신 비중이 높은 우라늄 폐기물을 응축시켜 관통 탄두로 만듬. 열화우라늄탄이 문제인 이유는 그 자체로 우라늄이 안정적이지만, 탄두가 전차등과 같은 목표물과 접촉할 때 방사선 물질 발생함. 이것을 사용한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는 건 자명하다. 또한 91년 1차 걸프전에서 미군이 겪었던 “걸프 증후군” 이라 불리는 괴질의 원인이 이것으로 추정된다. 열화우라늄탄은 이라크 군-민 뿐만 아니라 소수인종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미군 병사들에게도 치명적임. 역시 미군에 의해 사용됨.
현재까지 나온 모든 정보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이라크침공에서 이라크군이 사용하거나 보유했다는 대량 살상무기는 없고 단지 미군이 사용한 대량살상 무기만 존재할 뿐이다. 이라크 침공의 이유가 됐던 이라크군의 대량 살상 무기가 나오지 않자 세계 여론은 다시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가 어디 있냐?” 라는 채근을 미국에 하고있고 미국은 마땅한 답변을 못하고 당황하는 기색이 확연하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관심의 초점을 후세인의 독재통치와 이라크 민중의 해방으로 돌리려 노력하고 한편으로 대량살상 무기를 찾으려 사력을 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급증하는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 존재”에 대한 문제 재기는 미군을 초초하게 만들고 있다. 급기야 미국 국방장관 럼스펠트는 전쟁이 대량살상무기를 찾을 때 까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데 이건 일종의 블랙코메디라 하겠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미국이 이라크군의 대량살상무기를 찾을 때 까지 ~~~쭉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도 대량살상 무기가 나오지 않으면 미국은 어떻게 할까? 미국이 벌이는 블랙코메디를 감안하여 예상을 해보자!
1. 1년, 10년 계속 공격해서 전쟁에 지친 이라크 인들이 전쟁수행용이 아닌 미군에게 보여주기 위한 대량살상무기를 만들도록 유도한다.
2. 현재 이라크의 기술과 설비로 도저히 대량살상 무기를 만들어 내지 못할 경우 미군이 장비와 재료를 제공한다. 이것도 안되면 아에 미군 대량살상 무기를 이라크에 제공한다.
3. 지금까지 사용된 네이팜탄, MOAB, 집속탄, 열화우라늄탄의 사용자는 미군이 아니고 이라크 군이라고 우긴다. 미군이 사용한 대량살상 무기는 미군의 뜻이 아니고 이라크군에 협력한 스파이의 짓이라고 우격다짐한다.
이라크침공이후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미국의 태도를 볼 때 위와 같은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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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송영길 의원이 바그다드 방문했을때 한 대학생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는 이라크인들의 가슴에 있다고 했다는데, 미군이 아무리 뒤져도 대량살상무기 못찾으면 이걸 대량살상 무기라고 우격다짐 할지도 모르죠. -[04/0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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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님/ 뭘 모르면 가만이나 계시던지..잘난척하지 마십시오.
오전에 화학무기를 찾아대잖아요.
대량살상농약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이게 평소엔 벌레 잡는 약으로 쓰이다가..
물에 타서 몇컵 들이키면 바로 죽게되죠. 이게 얼마나 무서운 화학무기입니까?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네요.
아참..그리고 후세인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려면 3일정도 걸리다고 미국국방부가 발표 했답니다. 이젠 거의 개지랄수준이죠?
-[04/0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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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알자지라에 이어 알아부다비 방송국 까지 미군의 공격을 받았답니다. -[04/08-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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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YTN 기자가 한말이..'양측의 심리전은 이제 믿거나 말거나 수준까지 갔습니다.'
바그다드내의 반후세인 폭동설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04/08-16:10]-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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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촌 그랜드 마트에는 "충격과 공포-가격전쟁세일" 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끔찍한 제목을 갖다 붙여놓았는지, 그런 정서를 모라해야하는지...
때가 때인지라 남쪽의 꽃소식도 아직 올리지 못하고 꿀꿀한 얘기만 올려놓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