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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오는 밤에... 왜 이런 걸 쓰고 있는 거지...

kalos250 2003. 8. 13. 02:09
아마존강을 지배해온 엄청난 크기의 민물고기 피라루쿠는 1년에 1m씩 자란단다. 그래서 10살이면 10m가 된다지.
난 20년이 넘도록 하나도 자라지 못했는데...

지리산에 갔다온 사람들의 얘기를 읽는다.
지리산에 마지막으로 갔던 게 작년 언제였더라. 기억이 안난다.
발목을 다쳐서 고생했었는데...
함 가고 싶네.
성삼재에서 올라서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짧은 코스로 다시 함 도전해볼까.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조금 피곤해졌다.
혼자 있는 시간의 평화와 한가로움이 점점 더 편안해지는 나를 느낀다.
당분간 그냥 이렇게 나를 내버려두기로 한다.
세상과의 접점을 최소한으로!
조금씩만 세상을 살기!
이러다...  정말 말년을 외롭게 보내는 건 아닐까 모르겠다.
그래도 한두달만... 이렇게 지내봐야겠다.
자꾸 같이 놀아달라 하는 친구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겐
미안하더라도 쫌만 양해를 구해보면.. 미워할려나?

낼은 꼭 인라인을 타러 가야지.
그리고 낼부턴 게으름 그만 피고, 일을 좀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