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월드컵공원 - 가양대교 - 양화대교 - 하늘공원 -다시 월드컵공원

오늘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소위 로드라는 걸 다녀왔습니다.
상암월드컵공원 - 가양대교 - 양화대교 - 하늘공원 -다시 월드컵공원
이것이 오늘 두번째로 다녀온 로드길 코스입니다.
마구 헤매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참으로 몸치인 제겐
말도 못하게 뿌듯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이 나이에! )
높디 높은 가을 하늘 아래, 강바람, 나무 냄새, 풀냄새 상큼한 길들을
씽씽 달리는 기분은 또 다른 세상을 맛보는 느낌입니다.
요즈음 들어 내게 가장 활력을 주고 있는, 내 다리 근육을 단련시키고 자신감을 불쑥 불쑥 키워주는 이 세계에
당분간 푹 빠져 있을 듯 합니다.
여러분! 운동도 열씨미 해서 건강하게 삽시다.  
ㅎㅎ

* 내게 계기와 도구를 선사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같이 탈 수 없는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 이 세계가 좀 감동적인 면이 있습니다.  잘 타는 사람들이 기꺼이 정성을 다해 못타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