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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공연
kalos250
2005. 10. 14. 08:15
며칠 전에 보았던 또 하나의 공연.
그 많은 객석을 빈틈없이 메우고 매진된 공연.
나흘에 걸친 4부작 공연을 고작 한 회-그것도 4시간에 걸쳐- 봤을 뿐이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기량외엔 지루한 느낌만이 남았다.
나의 문화적 소양이 문제이거나, 내가 "오페라 애호가나 바그너 마니아"가 아니어서 그런걸까 생각해보지만,그 많은 사람들이 설마 전부 오페라 애호가나 바그너 마니아는 아닐 터인데..
비싼 입장료(전회를 보려면 100만원!)와 그들의 열광이, 그 럭셔리한 문화가 그저 놀라웁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