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nge

새해인사, 위로의 자화상2

kalos250 2006. 1. 1. 12:22


"몇십억년 된 해가 하나 뿐인데, 새해가 어디 있다고 그러는지"
어제 받은 한 문자메세지입니다. 맞는 말이지요. ^^
알면서도 우리는 새해라 여기고 새해 축복의 말들을 나누고, 나의 해 혹은 당신의 해라 부르며 격려와 다짐을 보내기도 합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참 많이 듣고 살았을 정겨운 인사를 다시 한 번 건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좋은 일, 기쁜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게 인생사인지라, 그런 축복의 말들을 이미 배부르게 들으신 줄로 믿고 좀 칙칙한 그림 하나 선물로 올려봅니다.

어렵게.. 아니 무모하게 손에 넣은 도록의 작품.
송영규씨의 "위로의 자화상2" 입니다.

"그림속의 '나는, 어쩌면 그런 고립과 거부의 몸짓으로만 시종일관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뜻밖의 계기로, 혹은 시간이 베풀어 줄 익숙함의 힘으로 어느 순간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거두게 된다면, 그림 앞에 선 누군가에게 화해의 몸짓과 치유를 위한 미소를 전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작가노트 中

어쩌다.. 예기치 않은 고통의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당신의 그 환한 웃음 고운 눈빛 잃지 않기를, 그마저 힘에 겨워질지라도 "어떤 뜻밖의 계기 혹은 시간이 베풀어줄 익숙함의 힘"이 당신을 끝까지 수호할 수 있기를.

종종 나 같고 어쩌면 당신 같기도 할 이 그림을 어제 한 친구에게 보여주었더니,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난 이렇게 몸이 좋지 않은 걸"

아 음악도 따라 갑니다.


Alan Hull - I Hate To See You Cry        

I hate to see you cry
Makes the sun desert the sky
Makes my dreams all run dry
Can't tell you why

당신이 우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면 태양이 하늘을 떠난 듯 하고
나의 꿈은 모두 시들어 버려요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어요

Lying still and white
Your face illuminates the light
Your tears are crying out for light
Everything will be

가만히 누워 있는 순결한
당신의 얼굴은 빛을 발하고
당신의 눈물은 빛을 갈구하고 있어요
모든 것이 다

Everything will be allright

I swear by the sun above
I'll give you every bit of my love
If you'll just let me see you smile
once in a while

모든 것이 다 잘 될 거예요

저 위의 태양에 대고 맹세해요
당신께 내 모든 사랑을 드릴께요
가끔 내게 당신이 웃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요

'Cause I hate to see you cry
Makes the sun desert the sky
Makes my dreams all run dry

당신이 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러면 태양이 하늘을 떠난 듯 하고
나의 꿈은 모두 시들어 버려요

Can't tell you why

I hate to see you cry
Makes the sun desert the sky
Makes my dreams all run dry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우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면 태양이 하늘을 떠난 듯 하고
나의 꿈은 모두 시들어 버려요

Makes the sun desert the sky
Makes my dreams all run dry
And I cannot tell you why
I cannot, cannot, cannot tell you why

그러면 태양이 하늘을 떠난 듯 하고
나의 꿈은 모두 시들어 버려요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어요
왜 그런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